2010년 4월 18일 일요일

봄쿼터 4주차


쿼터 시간 오지게 빨리 간다... 딴건 잘 모르겠는데 학기제랑 비교하면 시간 가는 속도는 정말.....

'나는 어른이 되서 무엇을 할까요?' 고민을 할 시기도 이제 1년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것처럼, 직종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첫직장을 잘 가져야 할텐데 이 나이가 먹어서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지 잘 모르겠다.. 짜장면 시킬지 짬뽕 시킬지 고민 백번도 넘게 하지만 결국은 남들이 시키는거 고고씽 - 인 우유부단함 때문에 그런가 아님 엉뚱한 탓을 하고 있는 걸까..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일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돈 잘벌리는 전공 해서 무난하게 직장 잡자'가 나름의 철학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기가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분야에서 어떻게 이름을 날릴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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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보니 난 단기 계획 짜는데는 선수였지만 장기적 목표가 항상 부재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5년 뒤.. 3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살고 싶은걸까?

죄스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믿었다. 죄스런 마음조차 먹어선 안된다고 믿고 살아왔다. 그래서 그런걸까
삶에 있어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이 속물적인 욕망이라 느껴져서 그랬는지 야망과 욕심을 입밖에 내기는 커녕 마음속으로도 구체화 해본 적이 없다. 현대판 공자사상 혹은 Buddhism인가, 백일몽조차 꾸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청춘.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학생이라는 타이틀도 이제 1년 여 있으면 내릴 때가 됐다. 당장 지금 앞에 있는 일부터 처리하고, 또 거기다 한달 뒤 여섯달 뒤 있을 일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또 거기에 당장으로선 까마득해 보이기까지 한 5년뒤 10년 뒤 목표까지 세우기엔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아요, 하고 또 생각해보니 길거리에 흘리는 시간들만 다 주워 담아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