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0일 목요일

삶 2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하긴 '어느어느 대학을 가고 싶다'라는 막연한 희망도 없던게 내 고딩적 모습이었으니까....

대학보다 더 광범위하고 복잡하고 심오한 삶이라는 주제에 내 무슨 생각이 있었을까 -0-


Paul Krugman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쳤다.

크루그먼처럼 자기만의 분야를 갖고 그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는 삶......

그런것도 삶의 한 종류라는 것을, 마치 '건강한게 최고지' 식의 생각이 와닿듯 문득 깨달았다.


빨리 동굴에서 나오고 싶다. 아님 알을 깨고 나오거나 허물을 벗고 나오거나 ... 어쨌든간에

이 답답한 현재에서 벗어나고 싶다.

대체 앞으로 몇년간 더 이 동굴...알...허물안에 앉아있어야 되는 것일까?  23년의 삶이 참 허무핻

그냥 막 두렵다. 일년에 차한대 값으로 들어가는 이 교육의 목적이 뭘까?

남들 다 갖고 있어서 없으면 불편한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 - 가 과연 답일까?

내 전공인 경제학에 딱히 불만이 있어서라기 보단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는 전공이다 보니

모두들 별달리 특별한 목적의식이 결여 되있는 거 같아 나도 그들중의 일부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처럼 맘속에 갈피잡기 힘들고 머리가 뒤숭숭할때도 없는 거 같다. 정신이 썩다보니 달달이

감기만 걸리는구나.


갑자기 든 또 엉뚱한 생각이긴 한데 진짜 미래를 읽을 수 있는 학문 이 있다면 당장 전공을 바꿀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구본형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다시 읽었다. 수능끝나고 읽었을 때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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